[에어아시아 탑승 후기] 쿠알라룸푸르 경유 코타키나발루 (기내식+좌석 간격+수화물+연착+탑승 전 꼭 챙겨야할 TIP)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어아시아 항공기
탑승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지연이 많기로 악명이 높은
에어아시아 항공^^
그는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4박 6일 여행을 5박 7일로 만들어버리는 매직!
 
에어아시아 항공이 저렴해서
이용하신다면,
꼭 챙겨야할 꿀팁을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코타키나발루를 가기위해
에어아시아 항공기를 이용했구요.
 
인천-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왕복으로 이용했어요.
탑승권은 약 6개월 전에 예매해서
8월 첫주 한국 여름 성수기에
2인 가격 약 80만원정도 들었어요.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채
그저 즐거운 탑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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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간격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 좌석
저는 키가 166cm인데
앉았을때 나름 여유있는 공간이었어요.
좌석 배치는 3-4-3 으로 구성.
 
셀프 체크인을 미리 해도 좌석 선택은 추가요금 발생.
체크인 순서대로 좌석이 배정되고
승객끼리 말해서 좌석을 서로 바꾸기도하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는 2인이 계속 옆자리로 배정되었어요.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구간
아무래도 국제선보다 조금 좁아요.
좌석 배치는 3-3 으로 구성.
 
 

기내식

기내식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고,
미리 예약/결제하거나,
기내에서 판매하는걸 주문하시면 됩니다.
미리 예약하면 13%까지 할인돼요.

저희는 미리 예약하지않고,
그때 그때 먹고싶은걸 주문해서 먹었어요.
말레이시아 물가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기내식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사먹었어요.
22-25링깃으로 7천원 선이네요.

 
 

진토닉을 시켰더니
아주 앙증맞은 병에 담긴 미니 진이 나왔어요.
30링깃(한화 약 9천원)
 
 
 

소화가 잘 안되는거 같아서
머쉬룸 스프 시켰는데
가루로 바로 타먹는 즉석 스프가 나왔어요.
10링깃 약 3천원

 
 

수화물

기내수화물 7kg이 기본이고
위탁 수화물은 추가 요금이 붙어요.
미리 위탁수화물을 예약하면 저렴하고
공항에서 하면 조금 더 비싸니
필요하시면 미리 예약하시는걸 추천!
 
저는 기내용 캐리어와
쇼퍼백을 들고갔는데,
쇼퍼백 무게는 측정하지 않아요.
사실 캐리어 7kg도 탑승 수속할때 재고
그 후엔 측정을 안하니
탑승 수속할때 무거운것들을 잠시
다른가방에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기내 온도

엄청 춥습니다.
꼭 겉옷 챙기세요.
냉기 나오는 것 보이시나요?ㅎㅎㅎ
담요 대여도 요금이 드니까
겉옷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전 반팔티에
매우 얇은 경량패딩 입었는데 딱 좋았어요.

 
 
 

지연

저는 총 3번의 지연을 경험했어요.
에어아시아의 경우 항공편 스케줄 변경을
메일로 알려주기때문에,
에어아시아 예약을 해두셨다면
메일함을 꼭꼭 잘 보셔야합니다.
 

1.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6시간 지연

원래 쿠알라룸푸르 2시간 경유였는데,
비행편이 바뀌는 바람에,
8시간을 경유하게 되었고
그나마 출발 1달 전에 연락을 받은거라^^;;;
여행계획을 변경해서
첫날은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돌아봤어요.

[쿠알라룸푸르 여행] KLIA1&2 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 추천+쿠알라룸푸르 경유 시 시내 관광하기+

간단하게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돌아보고
코타키나발루로 갔답니다.ㅎㅎ
(나름 좋은 경험....................?)
 
 
 
 

2. 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 지연으로 하루 지연

일정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오후 6시 비행기라 여유롭게 점심을 먹으려는데
또 하나의 메일이 왔어요.....

연결편 중 앞편이 1시간 지연되었네요.
경유 1시간 35분짜리였기때문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멘탈은
안드로메다로...........
 
에어아시아 고객센터 연결은
인공지능 Bo를 통해서 가능한데요..

요렇게 생긴 Bo랑 여러번의 시도 끝에.....
고객센터 직원과 채팅으로 연결이 되었고,
연결편 탑승이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니,
다음날 항공편으로 바꿔주었어요.
 
멘탈을 부여잡고.... 호텔을 급히 예약하고,
마사지 한번 더 받고,
워터프론트 가서 맛있는 저녁이나 한끼 더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휴가가 이틀 남아있는 상황이라
출근까지 여유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3. 쿠알라룸푸르->인천 5시간 회항 및 또 한번의 2시간 지연

<총 9시간 37분 지연>
한국음식이 그리운 마지막날..
쿠알라룸푸르->인천행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했어요.
 
그러나........
 
1시간쯤...뒤에..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싱가포르, 태국간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회항한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뒤에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간다는
안내방송 후
아무리 기다려도 착륙은 하지 않고,
다시 한번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항공기에 연료가 찬 상태에서 착륙은 위험해서
연료 소진을 위해 상공을 떠돌고 있다는....
 
항공기 연료 소진을 위해
5시간동안 공중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착륙.
 
공항은 혼돈의 카오스로
변했고.....
 
5시반에 다시 출발할거라고 했지만,
6시쯤 탑승 후 기체 결함으로
약 2시간을 더 기내에서 대기..
 
7시 48분에 이륙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9시간 37분 지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총 33시간 27분 지연되었네요.
 
 
비행 스케줄이 하루 지연되어서
추가로 발생한 숙박비와 현지 식비와 교통비는
여행자 보험을 통해 보상받았고,
 
에어아시아 측에서도 항공편 지연에 대한 보상을
100,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해주었습니다.
 

 

[항공기 지연 보상] DB손해보험 여행자 보험 보장 받은 후기+보장 항목 알아보기+신청 방법

 
다신 안탈거라 다짐했지만,
포인트 소진을 위해 한번 더 이용해보기로^^
 
 

탑승시 꿀팁

에어아시아는 항공편 지연이
정말 잦은 편이니,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항공기 지연에 대한 보상이 포함된
여행자보험은 정말 필수에요.
 
 메일함 확인하기!
항공 스케줄 변경 공지를
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메일함 꼭꼭 확인해주세요.
 
에어아시아 덕분에 다이나믹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이 또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